차트를 읽을 줄 알면 투자가 달라집니다

기술적 분석이니 차트 패턴이니 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기본만 알면 됩니다. 캔들 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 이 세 가지만 이해하면 주식 차트의 80%는 읽을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에는 차트가 그냥 빨간색 파란색 막대기로밖에 안 보였는데, 공부하고 나니 시장의 심리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차트는 만능이 아니지만, 매수·매도 타이밍을 잡는 보조 도구로는 충분히 유용합니다.

캔들 차트 읽기

캔들 하나에는 네 가지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시가(장 시작 가격), 종가(장 마감 가격), 고가(하루 중 최고가), 저가(하루 중 최저가)예요. 종가가 시가보다 높으면 양봉(빨간색)이고, 낮으면 음봉(파란색)입니다. 캔들의 몸통이 길면 그날 가격 변동이 컸다는 뜻이고, 짧으면 매수·매도 세력이 팽팽했다는 의미예요. 꼬리가 길면 일시적으로 가격이 크게 움직였다가 되돌아온 겁니다.

자주 나오는 캔들 패턴

망치형(Hammer)은 긴 아래 꼬리에 작은 몸통이 위에 있는 캔들인데, 하락 추세 끝에 나오면 반등 신호입니다. 장악형(Engulfing)은 이전 캔들의 몸통을 완전히 감싸는 큰 캔들이 나오는 패턴인데, 추세 전환 신호로 봅니다. 도지(Doji)는 시가와 종가가 거의 같아서 십자가 모양인 캔들이에요. 매수·매도 세력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뜻이라 추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솔직히 패턴 하나만으로 매매 판단하면 안 되고, 다른 지표와 함께 봐야 신뢰도가 올라갑니다.

이동평균선의 활용

이동평균선(MA)은 일정 기간의 종가 평균을 이은 선입니다. 보통 5일선(단기), 20일선(중기), 60일선(장기), 120일선(장기추세)을 많이 봅니다. 주가가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상승 추세, 아래에 있으면 하락 추세로 판단해요. 골든크로스(단기선이 장기선을 상향 돌파)는 매수 신호, 데드크로스(단기선이 장기선을 하향 돌파)는 매도 신호로 해석합니다. 제가 직접 해보니 120일선(반년 평균)이 지지선이나 저항선 역할을 가장 잘하더라고요.

거래량이 알려주는 것

거래량은 해당 기간 동안 거래된 주식 수입니다. 가격 움직임에 거래량이 동반되어야 신뢰할 수 있어요. 주가가 오르는데 거래량이 늘면 진짜 상승, 거래량 없이 오르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주가가 빠지는데 거래량이 폭증하면 패닉 매도 후 반등 가능성을, 거래량 없이 빠지면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처음에 저도 몰랐는데 거래량은 차트에서 가장 속이기 어려운 지표라 신뢰도가 높습니다. 주가는 작전세력이 조작할 수 있어도, 거래량까지 조작하기는 훨씬 어렵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