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기차 판매, 사상 최고치 경신

2025년 글로벌 전기차(BEV+PHEV) 판매량이 1,82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솔직히 이 숫자만 보면 '전기차 성장 둔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예요. IEA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에는 2,200만 대를 넘어설 전망인데, 전체 신차 판매에서 전기차 비중이 처음으로 25%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중국 시장이 압도적이에요. 2025년 중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48%에 달했고, 2026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이미 52%를 넘었거든요. 유럽은 22%, 미국은 12% 수준입니다.

국내 시장 침투율과 브랜드 경쟁

한국 시장도 변화가 뚜렷합니다. 2025년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누적 95만 대를 돌파했고,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14.2%를 기록했어요. 흥미로운 건 브랜드별 순위 변화입니다. 현대차 아이오닉 시리즈가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31%로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기아 EV6·EV9이 합산 24%로 맹추격 중이에요. 테슬라는 모델Y·모델3로 18%를 차지하고 있고, 중국 BYD가 아토3·씰로 한국 시장에서 6.8%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린 게 주목할 만합니다. BYD의 가격 경쟁력이 워낙 강력하거든요. 아토3의 경우 보조금 적용 후 실구매가가 2,400만 원대로, 동급 국산 전기차보다 500만 원 이상 저렴합니다.

2026년 하반기 전망과 시사점

2026년 하반기에는 몇 가지 변수가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한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이 축소 예정이에요. 국고 보조금이 현행 680만 원에서 580만 원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2세대(eM) 기반 신차가 본격 출시됩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 700km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어요. 셋째, 충전 인프라 확충 속도가 관건입니다. 2026년 3월 기준 국내 공용 충전기 수는 약 28만 기인데, 정부 목표인 50만 기와는 상당한 격차가 있거든요. 전기차 대중화의 핵심은 결국 충전 편의성이라는 점에서 인프라 투자 관련 기업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