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 6조 원 돌파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6조 원을 넘어섰어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5년 시장 규모는 약 6.4조 원으로, 2020년(4.6조 원) 대비 39% 성장했습니다. 솔직히 이 성장세가 놀라운 게, 같은 기간 전체 식품시장 성장률(12%)의 3배가 넘거든요.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2025년 기준 약 2,200억 달러(한화 295조 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어요. 한국은 1인당 건강기능식품 소비액이 연간 약 12만 4,000원으로 미국(28만 원), 호주(22만 원)에 이어 세계 3위 수준입니다. 특히 MZ세대의 건기식 구매 비중이 2022년 23%에서 2025년 37%로 급증한 게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에요.
인기 카테고리와 소비자 선호 변화
카테고리별로 보면 프로바이오틱스가 여전히 1위예요. 2025년 매출 기준 약 1.1조 원으로 전체 시장의 17.2%를 차지했습니다. 다만 성장률은 8.5%로 둔화되고 있고, 대신 새로운 카테고리가 급부상하고 있어요. 비타민D는 코로나 이후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면서 2025년 매출 7,800억 원을 기록했는데, 한국인의 비타민D 부족 비율이 76%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소비를 견인했거든요. 오메가3도 심혈관 건강 관련 인식 확대로 매출 6,200억 원을 기록했어요. 주목할 점은 최근 트렌드 변화인데, '이너뷰티' 제품(콜라겐·히알루론산 경구 보충제)이 연 32% 성장하며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어요. 또한 개인 맞춤형 영양제 구독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필리(Pilly), 모노랩스 같은 맞춤형 영양제 스타트업의 합산 구독자 수가 120만 명을 돌파했어요.
유통 채널 변화와 규제 동향
건강기능식품 유통 채널에서 가장 큰 변화는 온라인의 압도적 성장이에요. 2025년 기준 온라인 채널 비중이 52.3%로, 처음으로 오프라인을 추월했습니다. 2020년에 35%였으니 5년 만에 17%p 상승한 거예요. 특히 쿠팡이 건강기능식품 카테고리에서 시장점유율 24%로 1위를 차지했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18%), CJ올리브영 온라인(11%)이 뒤를 잇고 있어요. 오프라인에서는 약국 채널이 여전히 강세인데, 전문 상담 기반의 고가 제품 판매에서 경쟁력이 있거든요. 규제 측면에서 주목할 변화가 있는데, 2026년 상반기부터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표시 기준이 개정됩니다. 기존에는 식약처 인정 기능성만 표기할 수 있었는데, 새 기준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한 경우 '신고형 기능성'으로 표시 가능 범위가 넓어져요. 이는 중소 건기식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어요. 투자 관점에서는 원료 경쟁력을 가진 기업(콜마비앤에이치, 노바렉스)과 D2C 브랜드력이 강한 기업(종근당건강, 뉴트리)이 유망하다고 봅니다.
건강기능식품, 현명하게 고르는 법
시장이 커지면서 제품 선택이 오히려 더 어려워졌어요. 실전에서 체크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드릴게요. 첫째, 식약처 인정 기능성 표시를 확인하세요. 건강기능식품에는 반드시 식약처 인증 마크와 기능성 내용이 표시돼 있어야 해요.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둘째, 원료의 함량을 체크하세요. 예를 들어 오메가3의 경우 EPA+DHA 합산 함량이 일일 500mg 이상이어야 효과가 있다는 연구가 많은데, 저가 제품은 200mg도 안 되는 경우가 있어요.
셋째, 부원료와 첨가물도 확인이 필요해요. 일부 제품은 주원료 함량은 적고 당류와 합성향료, 착색료가 가득한 경우가 있거든요. 넷째,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세요. 혈압약을 복용 중인데 오메가3를 고용량 섭취하면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칼슘 보충제와 갑상선약을 동시에 먹으면 약 흡수가 방해받아요. 건기식 구매 전 약사나 의사와 상담하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건강기능식품에 매달 5만 원 이상 쓰는 가구가 전체의 34.7%에 달하는 만큼, 현명한 소비가 연간 수십만 원의 차이를 만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