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방향을 틀면서 은행 금리 경쟁이 치열해졌어요

한국은행이 2024년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3.50%에서 2.50%로 내린 뒤 2026년 7월 2.75%로 인상하면서, 은행 간 예금 유치 경쟁에 불이 붙었어요. 시중은행 정기예금(1년 만기) 금리가 인하기를 거치며 내려왔다가 다시 방향을 잡는 중인데,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공격적인 금리를 제시하면서 시장이 재편되고 있거든요. 아래 수치는 참고용 범위이고, 실제 금리는 은행·시점·우대조건에 따라 달라지니 반드시 각 은행 공시를 확인하세요.

  • 카카오뱅크 정기예금 — 연 3.40% (1년 만기)
  • 토스뱅크 정기예금 — 연 3.50% (1년 만기, 이벤트 포함)
  • 케이뱅크 정기예금 — 연 3.35%
  • SBI저축은행 — 연 3.80% (1년 만기)
  • 국민은행 정기예금 — 연 3.05% (1년 만기)
  • 신한은행 정기예금 — 연 3.10%

인터넷전문은행과 저축은행이 시중은행보다 0.3~0.7%p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저축은행의 경우 예금자보호가 5,000만 원까지 적용되니 이 한도 내에서는 안전하게 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거든요.

대출 금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대출 쪽은 또 다른 이야기예요. 기준금리가 내렸는데도 주담대(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생각만큼 안 내렸거든요. 5대 시중은행 주담대 변동금리가 3.8~4.5% 수준인데, 기준금리 인하폭(2024년 10월~2025년 5월 총 1.00%p)에 비해 대출금리 인하폭은 그보다 훨씬 작았어요. 이유가 있는데요, 은행채(AAA, 5년물) 금리가 국채와의 스프레드 확대로 여전히 3.4%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신용대출은 좀 더 내렸어요. 1등급 기준 시중은행 신용대출 금리가 4.2~5.1%로, 2025년 초(5.0~6.2%) 대비 0.8~1.1%p 하락했거든요. 전세대출은 시중은행 기준 3.2~3.8%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에요.

금리 변동기, 이렇게 대응하세요

지금 같은 금리 전환기에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해요. 예금은 분산 예치가 정답이에요. 전액을 1년 만기에 넣지 말고, 6개월·1년·2년으로 나눠서 '사다리 전략'을 쓰세요. 금리가 더 내리면 긴 만기에서 이익을 보고, 오르면 짧은 만기 만기 도래 시 재예치할 수 있거든요. 대출은 변동 vs 고정 선택이 중요한데,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가 있으니 변동금리가 단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어요. 다만 2027년부터 금리가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으니, 3년 이상 장기라면 혼합형(5년 고정 후 변동)을 고려해보세요. 대환대출도 체크해야 하는데, 주담대 금리 차이가 0.5%p 이상이면 대환 시 이득이에요.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안심전환대출(고정금리 3.0~3.5%)도 자격 요건을 확인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vs 시중은행, 어디가 유리할까

금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은행 선택이 더 중요해졌어요. 인터넷전문은행(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은 점포 운영비가 없어서 예금 금리는 높고 대출 금리는 낮은 경향이 있거든요.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잔액에 대해 연 2.0% 이자를 주는데, 시중은행 보통예금 이자(0.1%)와 비교하면 20배 차이가 나요. 신용대출도 카카오뱅크가 시중은행 대비 평균 0.5~1.0%p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다만 시중은행이 유리한 경우도 있어요. 주담대의 경우 시중은행이 한국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적격대출 등 다양한 정책금융 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장기 고정금리 대출에서는 오히려 유리할 수 있거든요. 또한 대면 상담이 필요한 복잡한 금융 거래(상속, 법인 설립 등)는 시중은행이 편리해요. 결론적으로 일상 금융과 소액 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 주담대와 자산관리는 시중은행으로 이원화하는 전략이 가장 합리적입니다.